영어에 자신 있는 당신, 현재의 업무에 만족하지 못하여 전직을 고려하는 여러분 중에는 몇 번이고 영저 신문의 광고란을 찾아본 일리 있을 것이다. 또 한두 번 영문 이력서 (Resume)를 보냈으나 '이번에는 유감이지만 보류 하겠습니다' 라는 답장을 받고 '역시 외자 기업은 나에게는 무리이구나' 라고 실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쩌면 올바르고 매력적인 영문 이력서의 작성법을 모르기 때문에 모처럼의 기회를 놓쳐 버린 지도 모른다.

어떤 외자 기업의 인사담당자에 의하면, 한번 신문광고를 내면 하루에도 수백 통의 이력서가 온다고 한다. 그 중에서 면접의 기화가 주어지는 것은 극히 일부의 사람이다. 우선 상식을 벗어난 이력서는 읽어 보지도 않고 옆으로 밀어 놓는다. 손으로 쓴 것, 고치거나 오물 등으로 지저분한 것, 커버 레터(Cover letter)를 첨부하지 않은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커버레터란 이력서에 첨부하는 편지이다. 미국에서는 이것을 붙이는 것이 상식이나 한국에서는 관습이 다르므로 그런 것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다음으로는 이력서의 내용이다. 한국의 이력서와는 달리 영문 이력서에서는 자신을 잘 선전해야한다. 당신이 단지 한국어를 번역한 것을 보낸다면 면접까지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당신에게 면접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의 경험, 영어 실력, 또는 인품이 사용자의 마음에 들어 채용될지도 모르나, 비상식적이거나 매력 없는 이력서를 보낸다면 면접조차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또 여러분 중에는 훌륭한 세일즈 포인트가 있는데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여 이력서에 잘 쓰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한두 개 의 세일즈 포인트는 있게 마련이다.

또 자신에게 손해가 될 부분을 일부러 이력서에 쓰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은 어떻게 자신의 장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매력적으로 이력서에 표현하여 면접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실었다.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